부모님께... (1-1 손혜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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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생극중 | 등록일 | 09.03.07 | 조회수 | 529 |
따뜻한 햇살이 지나고, 어느 덧 여름이 되어 장마가 시작되는 시기가 되었어요
벌써 중학교에 들어온지 약 4개월 정도된것 같아요 저는 중학생이 되었다는 핑계로, 부모님 일손 한번 도와드리지 못하고 제 숙제만 했죠. 정말 죄송해요 편지로는 맨날 철이 들겠다고 다짐하고 또 일손도 많이 도와드린다고 다짐을 했는데 저는 작심삼일로 그 실천을 행동으로 옮기지 않았어요. 매일 매일 하루가 귀찮게만 느껴지고 피곤해지는 몸이 정말 싫어지게만 느껴져요 그래도 아빠, 엄마는 너그러이 이해해주시고 "다음부터 잘하면 되지"하며 웃음을 지으셨지요. 그때마다 저는 양심껏 도와드리지 못한것이 마음에 남아 자꾸 자꾸 생각이 나는거에요. 부모님께서 제게 큰 실망을 했을때 저는 그때 이런생각이 했어요. "나는 불효녀였구나" 정말 다음부터는 부모님께 효도하고 살아계시는 동안 기쁘게 해드릴거라 지금 다짐합니다. 아빠의 주름살이 한줄, 한줄 늘어날 때마다 우리의 마음속도 한 구석, 한구석, 작아지는 것 같아요. 거칠거칠한 아빠의 손길이 왠지 낯설게만 느껴지는지...정말 가슴아파요. 아빠, 엄마, 조금만 더 참고 우리 내년에는 더욱더 큰 부자가 되었음 좋겠어요 자신의 이익을 중요시보다 다른사람과 같이 베풀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될게요 부모님께 가장 자랑스러운 딸이 될게요 부모님 항상 건강하시구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2007 년 6월 15일 혜영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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