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 (2-2 이예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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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생극중 | 등록일 | 09.03.07 | 조회수 | 324 |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언 1년만이네요. 작년에 몇번 쓴다고 하다가 점점 하지 않고
2학년이 되어서 새로운 마음으로 새 편지를 쓰네요! 음.. 매일 얼굴을 봐서 딱히 할말이 없어요. 조금 다른쪽으로 말 돌려도 이상하다 생각마시고 봐주세요 요즘 제가 이상해요.. 방학 땐 조금 철들었나 싶어서 피아노 열심히 연습했는데 요즘에는 늦게와서 그런지 숙제와 공부에 시달려서 그런지 통 피아노 연습을 못하게 되네요. 앞으로 나의 진로와 꿈을 위해서 조금이나마 더 연습해야 하는데 생각은 하면서도 실펀하지 못하고 있어요. 이게 도덕선생님께서 말하시는 비도덕적인 인간이라는 것인가.. 그래도 제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하고, 생각하면서 제 앞길 잘 꾸려 나가겠습니다. 저기 .. 엄마! 아빠! 저 솔직히 말하면요. 저 그렇게 자랑할 애 아닌데 다른 사람들 앞에서 너무 제 자랑을 하시는 것 같아요.솔직히 말해서 매일 똑같은 이야기를 매일 옆에서 듣는것도 이제 지쳤구요. 제가 열심히 노력해서 내가 나를 인정할때가 됐을 때 제가 당당하게 사람들 앞에서 자랑하고 싶어요. 아! 그렇다고 아주 하시지 말라는 것은 아니에요. 그래도 적당히 해주셨음 해요. 들어 주실거죠? 아빠! 저 아빠께 정말 할말 많아요. 편지가 아닌 말로 하고 싶었는데 저에게 아직 아빠를 그렇게 대할 용기가 없어서 편지로 씁니다. 저요. 솔직히 어려서부터 아빠의 존재는 거의 없다고 느꼈어요. 그런데 요즘 아빠께서 저희들의 그런 마음을 아시고, 우리들에게 잘해주시려고 하시는데 저는 솔직히 부담스러워요. 아빠랑 있는것이 습관화 되어있지 않아서 그런지도 모르겠는데 솔직히 아빠랑 있으면 많이 불편해요. 같이 있으면 우리가 있는데도 담배피우시고, 커피타오라고 그러고.. 정말 우리에겐 스트레스에요. 아빠~ 이제 우리도 아빠와 가까워지도록 노력할테니까요. 이제 커피도 담배도 건강을 위해 끊으세요. 2007년 3월 18일 첫째딸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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